심리학

보수와 진보는 서로 다른 위험을 본다


조나단 하이트의 도덕 기초 이론을 통해 20대와 60대 보수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설명합니다.

보수와 진보는 서로 다른 위험을 본다

사람들은 모두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것을 두려워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범죄를 걱정합니다.

어떤 사람은 차별을 걱정합니다.

어떤 사람은 국가의 붕괴를 걱정합니다.

어떤 사람은 권력의 남용을 걱정합니다.

어떤 사람은 오염을 걱정합니다.

어떤 사람은 불평등을 걱정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사람들은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위험을 단순한 걱정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옳고 그름의 문제, 즉 도덕의 문제로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심리학자 조나단 하이트는 바로 이 점에 주목했습니다.

원래 하이트는 진보 성향의 연구자였습니다. 그리고 젊은 시절에는 도덕이란 결국 공감과 공정성의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누군가를 해치지 않는 것, 약자를 보호하는 것, 공정하게 행동하는 것이 도덕의 핵심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인도에서 연구를 하면서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인도 사람들은 서구 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별로 문제 삼지 않는 행동에 대해서도 강한 도덕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더 흥미로운 것은 그 이유를 설명해 달라고 하면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들은 단지 "그것은 잘못된 일입니다"라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하이트는 여기서 중요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도덕은 정말 공감과 공정성만으로 설명될 수 있을까?

수년간의 연구 끝에 그는 인간의 도덕이 여섯 개의 기초 위에 세워져 있다고 주장하게 됩니다.

다만 하이트의 초기 도덕기초 이론은 다섯 기초로 널리 알려져 있고, 여기서는 이후 논의에서 추가된 자유(Liberty)까지 함께 본 확장된 6기초 틀을 사용합니다.

돌봄(Care), 공정성(Fairness), 충성(Loyalty), 권위(Authority), 순수성(Purity), 그리고 자유(Liberty)입니다.

하이트의 연구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이 바로 아래 그래프입니다.

보수와 진보의 6가지 도덕 기초 점수 차이
보수와 진보의 6가지 도덕 기초 점수 차이 (조나단 하이트)

처음 이 그래프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놀랍니다.

보수주의자들도 돌봄과 공정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보수주의자 역시 남을 해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공감 능력이 부족하거나 정의에 무관심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차이는 다른 곳에서 나타납니다.

보수주의자들은 충성, 권위, 순수성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반면 진보주의자들은 상대적으로 돌봄과 공정성에 더 집중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이 그래프를 보수와 진보의 도덕 차이를 보여주는 그림으로 설명합니다.

하지만 다른 해석도 가능합니다.

이 그래프는 도덕의 지도가 아니라 위험의 지도일 수도 있습니다.

돌봄은 고통이라는 위험에 반응합니다.

공정성은 착취라는 위험에 반응합니다.

충성은 배신이라는 위험에 반응합니다.

권위는 무질서라는 위험에 반응합니다.

순수성은 오염이라는 위험에 반응합니다.

자유는 지배와 억압이라는 위험에 반응합니다.

이렇게 보면 하이트의 여섯 가지 도덕기초는 인간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섯 가지 취약성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정치심리학 연구자들은 오랫동안 흥미로운 질문을 던져 왔습니다.

보수주의자는 왜 위험에 민감할까?

일부 연구에서는 보수 성향의 사람들이 위협 자극에 더 강하게 반응한다는 결과가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후속 연구에서는 같은 결과가 재현되지 않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더 중요한 질문은 이것일 것입니다.

보수주의자가 더 많이 두려워하는가? 아니면 서로 다른 위험을 먼저 발견하는가?

이 질문을 던지는 순간 보수와 진보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보수와 진보의 차이는 용기와 비겁함의 차이가 아닐 수 있습니다. 누가 더 선한 사람인가의 차이도 아닐 수 있습니다.

어쩌면 그 차이는 단 하나의 질문으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무엇을 가장 위험하다고 느끼는가?

조나단 하이트의 연구는 보수와 진보가 서로 다른 답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고문헌

본문의 ‘위험의 지도’라는 표현은 도덕기초를 각 기초가 반응하는 위협과 연결해 읽은 해석입니다. 생리적 위협 반응과 정치 성향의 관계는 초기 연구와 사전등록 재현 연구의 결과가 엇갈리므로, 이를 보수주의자의 일반적 생물학적 특성으로 단정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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